▲ 정성관 이사장

아동병원에서도 의료기관인증 첫 사례가 나왔다.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의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그 주인공이다.

정성관 이사장은 3일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8월 실시된 의료기관 인증조사에서 감염 관리, 질향상, 환자안전, 환자 진료, 의약품 관리, 안전한 시설 및 환경관리 등 여러 기준 항목을 평가 받았고, 지난달 13일 인증을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증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증준비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로 130여 곳에 이르는 타 아동병원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 이사장은 “이번 인증평가 준비 및 획득을 통해 직원들에게도 더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병원 전체가 표준화, 객관화, 체계화 되는 등 한 수준 더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다”며 “인증기관 획득은 모든 분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노력해준 덕분에 이뤄낸 값진 성과이므로 이 성과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증평가 준비를 맡은 남성우 위원장은 “병원을 다시 개원한다는 생각으로 기초부터 다시 점검하고 준비했다‘며, ”이 모든 과정들을 감내하고 묵묵히 따라준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서울 서남권역,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서울 동북권역에 설립된 어린이병원으로 소아청소년과, 소아내분비과, 소아심장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치과 등 다각화된 소아전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우리아이들병원 전경

한편 우리아이들병원엔 35명의 의사와 3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5년간 간호사 이직이 20%가 안되고, 간호등급 1등급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당일 검사와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당직의사가 24시간 병동을 지키면서 고객만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아동병원은 소아환자를 돌보기에 성인 환자보다 많은 직원을 두어야 하고 시설이나 장비, 공간도 더 필요하다. 게다가 긴 상담 시간 등으로 적자 경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소아 진료 수가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진단한 뒤 “지역의사들과 협력 관계를 잘 맺고 의뢰환자에 대해선 진료후 100% 자세한 안내와 함께 다시 회송하기도 한다”며, “내부 직원들에게 투자를 많이 하고 환자들 입을 통해 환자를 추천하는 병원이 되면서 발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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