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산부인과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이 기기를 도입해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한 전문가로 SP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 세계 1위(311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착이 심한 난소낭종절제술도 세계 최초로 단일공으로 성공한 바 있다.

문 센터장은 “근종 크기가 7개 이상이거나 10cm 이상이면 단일공으로 수술하기 가장 어려운 근종절제술을 출혈과 합병증 증가 없이 수술에 성공했다”며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단일공 로봇수술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에 의한 단일공 로봇 근종절제술이 근종이 3개 이상일이면 시술이 어렵다는 보고와는 상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는 지난해 179명의 SP 근종절제술 환자 중 61명을 분석한 결과, 17명에서 10cm 크거나 7개 이상 갯수에서도 SP근종 절제술이 가능했다.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는 근종절제술은 물론 난소낭종절제술, 자궁적출술, 자궁내막암 수술 등 다양한 질환에서 SP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난임 전문의 박소연 교수는 “로봇 단일공 수술은 흉터가 없고 통증이 적어 젊은 여성 환자의 난소 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난임 환자의 질병치료에 적합한 치료방법”이라며 “SP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추후 임신과 출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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