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영 의원 |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한 공공의료원의 필수 의료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국 35개 공공의료원 중 절반 이상이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8월 현재 35개 공공의료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 인력은 정원 1302명 중 1228명으로 74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부족 공공의료원은 26곳으로 127명이 정원보다 적었다.
이러한 의사인력 부족현상은 강원(-11명), 충북(-5명), 충남(-14명), 전남(-15명), 경북(-8명), 경남(-4명), 제주(-4명)와 같이 대부분 지방의 공공의료원에서 나타났을 뿐 아니라 대도시라고 할 수 있는 서울(-36명), 부산(-6명), 대구(-8명)와 인천(-1명)도 마찬가지였다.
▲ 시도별 공공의료원 근무 의사 현황 |
특히 충남에 위치한 의료원들은 의사인력이 최소 20개월에서 36개월 이상 항시 결원인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인력난도 심각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으로 34개 공공의료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호인력 정원 총 6517명 중 현원은 5613명으로 904명이 적었다. 간호인력이 부족한 공공의료원은 34곳이다.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 이용을 보장하고 건강을 보호ㆍ증진하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가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정원 부족이 전국에 절반이 넘는데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를 묻고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 빨리 지역의사제를 비롯 여러 보건의료정책들을 시급히 논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