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2019년 국내 R&D 투자 현황 조사 참여 회원사 27개사 기준/ 자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 35개사가 2019년 임상연구에 투자한 R&D 총비용은 약 4,837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2019년 국내 R&D 투자 현황’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6년부터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조사에 참여한 27개 회원사를 기준으로 전체 R&D 투자비용은 2016년 3,614억 원에서 2019년 4,775억 원으로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9년 글로벌 제약사 35곳에서 총 1,536건의 임상연구가 수행됐으며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에게 무상으로 의약품을 지원함으로써 사용된 임상시험용의약품의 비용 가치는 2019년 총 1,59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암과 희귀질환 임상연구 비율이 전체 임상연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어 이들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정책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KRPIA는 한국임상시험포털 자료를 인용해 “중국은 정부의 국가 신약개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전면적인 규제 개혁 단행을 통해, 6년 만에 점유율 4.29%p, 순위 11단계가 상승하여 세계 2위를 차지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년간 1단계씩 순위가 떨어지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정책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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