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는 80만명으로 지난 10년간 4.2배의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로 진료를 받았다. 또 치매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치매로 진료를 받은 수진자는 2009년 188,287명에서 2015년 472,857명, 2019년 799,266명으로 10년 동안 610,979명이 늘어나 4.2배가 증가 연평균 15.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 기준 치매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234,226명으로 29.3%, 여성 565,040명으로 70.7%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2.4배 많았다.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722,826명으로 전체의 90.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세 미만 1,151명으로 0.1%, 40-59세 35,608명으로 4.4%, 60-79세 373,084명으로 45.5%, 80세 이상 409,284명으로 50.0%를 각각 점유했다.

65세 이상 건강보험 대상자 746만명 중 치매 환자는 72만명으로 9.7%를 차지하여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를 유형별로 보면 알츠하이머 치매가 534,907명으로 66.7%, 혈관성 치매 46,734명으로 5.8%, 기타 치매 289,796명으로 36.2%를 각각 차지했다.

치매와 함께 많이 진료받은 질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이 91,0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울에피스드 78,662명, 뇌손상/뇌기능 이상 및 신체질환에 의한 기타 정신장애 45,029명 순으로 나타났다.

치매 진료비는 2009년 4,248억원에서 2019년 20,430억으로 10년간 4.8배가 증가했다.

치매 진료를 받은 요양기관은 의원이 3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20만명, 요양병원 16만명, 병원 10만명, 상급종합병원 6만명 순이었다.

한편 치매 전단계의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2009년 14,506명에서 2019년 276,045명으로 10년 동안 19배가 증가했다.

2019년 기준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87,241명으로 31.6%, 여성 188,804명으로 68.4%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에 비해 2.2배 많았다.

치매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 현재 인지 저하 여부를 판별하는 간이정신진단검사, 치매 여부를 진단하는 신경인지기능검사 등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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