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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병원 기준 ‘단일공 골반장기탈출증 로봇수술 100례’ 첫 돌파
고려대 구로병원 신정호 교수팀, 수술시간 1/3 단축·흉터 최소화
2020년 08월 04일 (화) 09:59:44 박명인 기자 pmi0901@hanmail.net
   
▲ 신정호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팀이 단위 병원 기준 처음으로 ‘골반장기탈출증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들이 질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으로 출산을 경험한 5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에서 발병할 정도로 중년 이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배뇨장애, 질 출혈, 골반통증, 보행 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발생하며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이후 노화가 진행되면서 증상이 심해지고 연령이 많을수록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증가하고 70대 환자들이 가장 많이 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은 수술 후에도 세 명 중 한 명은 재수술을 받을 정도로 재발이 많아 재발억제가 매우 중요하며 가장 재발이 적고 오래 유지되는 방법이 질과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하는 ‘천골질고정술’이다.

과거에는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을 통해 진행됐는데 이 방법은 절개 부위가 크거나 구멍을 몇 개만 뚫고 진행하더라도 4~5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체력이 약하고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 환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단일공 로봇수술기로 수술하면 수술시간이 3시간 정도로 단축되어 기존 수술법 보다 마취 시간이 1/3 가량 줄어들고 절개부위도 3cm 정도로 작아 환자 부담이 훨씬 적기 때문에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신정호 교수는 “단일공로봇수술은 수술시간을 줄이고 절개부위도 최소화해 환자들이 수술 후 반나절이면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또 단일공 로봇수술은 좁은 골반 내부를 접근하기 쉬워 다른 수술법보다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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