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여의사로 공익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단체로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다”

제30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에 취임한 윤석완 성완산부인과의원 원장은 11일 취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회무계획과 포부에 대해 밝혔다.

윤석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여성의 역할, 나아가 여의사들의 역할이 보다 더 중요한 사회가 될 것”이라며 “여의사들은 전문가로서 자기개발에 힘쓰고 여자의사회라는 조직은 공익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단체로 역할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대 집행부 중점 사업으로 ▲기부금 단체 등록을 위한 외부 회계 감사 ▲여의사 인권센터 운영 ▲미혼모 가족지원회 운영 ▲청소년 건강증진 사업 ▲2021년 MWIA 개최 등을 꼽았다.

윤 회장은 “사단법인체로서 위상을 높이고 외부 회계감사제도를 도입해 회무의 투명성을 강화해 이를 토대로 지정 기부금 단체 등록을 실현 하겠다”며 “올바른 성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건강증진사업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의 정체성도 살리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의료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의협 입장에 공감하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원격의료와 관련해 의사협회와 병원협회의 의견이 나뉘었지만 여자의사회는 의협 의견에 공감한다”며 “초기 진료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염려로 대면진료가 원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완 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0대 집행부 시작이 약 한달간 늦어졌지만 이 기간을 회장으로서 생각하고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며 “지금까지 여의사회가 이룩해온 사업과 전통을 계승하고 빛내는 회무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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