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부족한 수혈용 혈액수급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난 11일 오전부터 울산혈액원을 통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이날 정융기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직원들은 아침 10시부터 시간대를 나눠 헌혈을 했다. 특히, 이날 헌혈운동은 노동조합도 함께 동참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을 극복하고자 노사가 뜻을 함께했다.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혈액이 부족할 경우 환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에 오늘 헌혈을 위해 며칠 전부터 관리하며 준비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헌혈자가 늘어 부족한 혈액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헌혈 참여는 개인 건강과 의사를 고려해 자율적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헌혈 참여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간대별로 참여인원 제한 및 전체 참여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위생 및 안전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진행됐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부족상황에서 울산대병원은 울산에서 혈액 수요가 가장 많은 병원으로서 응급환자 치료 및 수술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위기를 극복하고자 헌혈운동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헌혈 활동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병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매년 ‘생명나눔 헌혈’ 활동에 참여하며, 혈액이 부족할 시기마다 직원이 나서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