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관련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 자료=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해외 임상시험이 858건에 반해 국내 임상시험은 1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9일 발표한 ‘국내외 코로나19 임상시험 동향’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858건이다.

이는 지난 3월 11일 기준 56건에서 858건으로 15.3배 증가한 수치로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에서 565건으로 17.7배 증가하며 국가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858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은 825건, 백신 관련 임상은 33건으로 조사됐으며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중 제약사 임상시험은 264건, NIH 및 U.S. Fed 후원 임상시험은 15건으로, 연구자 임상연구의 비중이 66.2%로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은 전체 13건으로 치료제 임상시험은 12건, 백신은 1건이며 연구자 임상시험은 7건(53.8%)이 진행되고 있다.

13건 중 국내 제약사로는 부광약품의 ‘레보비르캡슐’,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 신풍제약의 ‘피라맥스정’이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빠르게 시험이 진행 중이며 백신은 지난 2일 국제백신연구소가 미국 이노비오의 ‘INO-4800’으로 임상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첫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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