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은 지난 3일, 영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사업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사업은 코로나-19 등 치명률과 전염력이 높은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을 권역별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2일까지 영남권역 및 중부권역 소재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추가구축 사업’ 참여희망기관을 공모한 바 있다.

감염병전문병원은 권역별로 하나만 설치됨으로 지리적 접근성, 우수한 의료진, 감염병에 대한 경험,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부산, 울산, 창원, 진주, 대구 등 영남권 모든 대도시에서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하며, 공항, 항만과의 높은 접근성이 있어 지리적으로 감염병 대응의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감염병 및 호흡기 질환 관련 전문의 57명(감염내과 2명, 호흡기내과 12명, 소아청소년과 5명, 관련 진료과 전문의 38명)과 감염관리 실무전문가 자격증을 소유한 간호사 3명 등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진이 다수 근무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사업을 유치하게 되면 국비 409억과 병원 자체자금 361억을 투입하여, 5,630㎡ 대지 위에 지하 3층에서 지상 8층 규모로 외래 진료실, 음압 수술실, 감염병훈련센터, 음압격리 중환자실, 호흡기 중환자실, 음압격리 병동, 호흡기 병동을 운영할 수 있는 대형 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김대성 병원장은 “그동안 양산부산대병원이 받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여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지역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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