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사회(회장 김영일)는 2021년도 건강보험 수가 협상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병의원의 피해가 반영되기를 기대했으나 건강보헙공단의 일방적으로 낮은 수치 제시로 결국 결렬된데 대해 실망과 허탈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3일, 성명서를 통해 내년도 의료수가 협상에서 의협은 지속적으로 병의원의 현실을 반영한 인상을 요구했지만 건보공단이 적정한 수준을 제시하지 않고, 고통을 병의원에 떠넘기고 강요하는 분위기여서 의협은 협의를 계속할 수 없었다며, 건보공단의 일방적으로 낮은 수준의 결정에 의사들은 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환자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방역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자신을 희생하면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세계가 주목하는 의료 선진국으로 인정받게 되었다며, 이번 만큼은 적정한 경제적 보상을 기대했다는 주장이다.

의사회는 낮은 의료수가는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보다는 병의원의 경영상태를 걱정하며, 적극적인 진료를 방해하게 됨으로써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환자에게 돌아간다며, 병의원의 상황이 현실적으로 반영된 적정한 수준의 의료수가 협의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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