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 명이 넘어서면서 피해가 커짐에 따라 원격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페이스타임, 비디오 채팅 등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원격의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 IBIS World 미국 2010~2020년 원격의료 시장 규모예측/ 자료=글로벌 산업기술 주간브리프

최근 글로벌 산업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기반이 약한 미국에서 원격의료시장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으며 이번 사태로 원격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게 된다면 향후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19가 미국에 확산되자 지난 2월 말 미국원격의료협회(ATA)와 의료정보경영학회 등은 원격진료에 대한 국민건강보험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해 승인 받았으며 미국보건국에서는 원격진료에 대한 HIPAA(개인의료정보보호법) 준수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원격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IBIS World의 미국 원격의료 시장 규모 예측에 따르면 2014년 미국 원격의료 시장은 5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0년 25억 달러에 달하면서 기존 병원주도의 의료시장을 예방관리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으로 바꾸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에는 스탠포드대학교 샘갬비어교수 연구팀은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화장실을 개발해 10가지 생체 표지자를 측정해 암, 미생물, 코로나19 등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의료시스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이에 미국 실리콘밸리 거점 김병재 소장은 “바이러스 피해가 커짐에 따라 의료 시스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미국 내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미국 내 원격진료, 디지털 헬스테어 등을 정착시키고 시장을 확대하고 이에 대한 현장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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