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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친인척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기고]서울대병원 교육인재개발실 윤제연 교수, 정서적 교감이 중요
2020년 01월 22일 (수) 12:12:22 손종관 sjk1367@hanmail.net
   
 

“라떼(나 때)는 말이야, 제사 전 날 미리 도착해서 전 부치고, 제사상 낼 준비하고, 청소하고 힘들었는데 요즘 젊은 애들은 자기밖에 모른다니까.”

요즘 기성세대를 비꼬는 유행어로 한 번쯤은 들어봄직한 말이다. 가뜩이나 회사 업무로 스트레스 받고, 육아에 지쳐 이번 명절 휴일 기간만큼은 충분히 쉬고 싶은데, 소중한 내 휴일에 가족‧친지들을 만나 스트레스만 더 쌓일 게 뻔해 확 숨어버리고 싶은 마음. 도대체 누구를 위한 명절인가? 부모님과 조상님이 원망스럽고 야속하기만 하다.

이러한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할 때, 서로 스트레스를 주고받기보다는 설 명절 동안 조금이라도 서로에게서 힘과 격려를 얻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보다 실제적인 도움이 된다.

예컨대 학교 졸업 후 아직 직장을 찾고 있는 취업준비생 조카에게, 육아와 직장업무 병행에 고군분투하며 시부모님에게 손주 육아의 도움을 청하고 있는 워킹맘 며느리에게, 또는 부모님의 염려와 달리 아직 결혼하지 않은 장성한 자녀에게, 자제해야 하는 말들이 있다.

◇조심해야 할 말 = “시험 준비는 잘 되어가니? 옆 집 현수는 00 대기업에 합격해서 친구 들하고 여행 갔던데... 공무원 시험만 고집하지 말고 부모님도 나이 들어가시는데 작은 회사라도 취업해서 독립해야지.”(삼촌‧이모가 취업준비생 조카에게). “애 키우느라 힘들지? 이제 회사도 어느 정도 다녔고, 애들도 지금 시기에 엄마가 옆에 더 있어줘야 하니 이제는 그냥 회사 그만두는 건 어떠니?”(황혼 육아가 힘든 시부모가 내심 육아를 전담해주길 바라는 워킹맘 며느리에게). “얘야, 아빠‧엄마 소원은 네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거야. 올해부터는 눈을 좀 낮춰서 같이 살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봐”(생각해주는 듯 아닌 듯 신경을 긁는 부모님이 자녀에게).

명절에 가족끼리 모인 자리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멘트, 이쯤 되면 거의 클리셰(Cliche)다. 부모와 자식 간에, 또는 친척들 사이에서 다 같이 모여서 안부도 묻고 좋은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로 존재하는 명절이 언제부터인가 서로의 가슴에 상처를 내고 헐뜯는 각축장이 되어버렸다.

◇칭찬하고, 긍정적인 메시지의 대화를 이끌자 = “아들‧딸아, 너희들이 잘 자라준 게 나한테는 제일 큰 행복이야”, “힘든 시기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니 기특하고 다 잘 될 거야”.

가족 구성원들의 앞날에 대해 걱정하고 염려하는 마음이 들어서 이를 표현하려 했던 말이, 오히려 채근당하는 느낌을 주어 일시적으로는 더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다. 지금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려는 가족 구성원의 노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격려하는 대화를 통해 가족들 간에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또한 서로 간에 감정적으로 지지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힘과 격려를 받고 명절 후의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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