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과대학 교우회(회장 김숙희)가 내년부터 매년 2천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무록남경애의학상’을 제정했다.

고려의대 18회 졸업생인 남경애 박사는 21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의과대학교우회 정기총회에서 2억원의 기금을 출연, 의학상 기금으로 사용하도록 김숙희 교우회장에게 전달했다.

▲ 남경애(좌) 교우와 김숙희(우) 회장

이날 오후 6시30분 열린 정기총회는 자랑스러운 호의상에 이향애(29회) 한국여자의사회장과 나흥식 의대 생리학 교수를 선정, 시상했다.

또 고의의학상에 나승운(51회)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임채홍(65회) 의과대학 임상조교수, 오탁규(70회) 분당서울대병원 진료교수를 각각 선정,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숙희 회장은 “의대교우회가 재정과 회무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호의상과 고의의학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상금을 높이는 등 수상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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