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2006-2007년생 여성 청소년들은 연말까지 HPV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들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증 예방접종의 무료 지원 대상이다. 2006년생 HPV 예방접종률은 9일 현재 85.4%며, 미 접종자는 3만1715명이다. 연말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2차 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2006년생의 경우 올해 1차 접종 시기를 놓치면 충분한 면역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게 되는데 추가 접종 시 비용은 본인 부담이 된다.

4가 백신(가다실)은 만 13세 초과 연령에서 1차 접종 시작 시 3회 접종이 필요하다. 2가 백신(서바릭스)은 만 14세 초과 연령에서 1차 접종 시작 시 3회 접종을 해야 한다.

만 12세 여성청소년(46만 명)의 1차 접종률은 9일 현재 66.0%(약 30만 명)며, 2007년 연령별 1차 접종률은 48.5%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기, 접종 후 20-30분간 접종기관에서 경과를 관찰하며 쉬기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2020년 1월부터는 2007년1월1일-2008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2회)이 무료지원 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만 약 9000명이 접종하는 등 연말 쏠림 현상이 있었다”면서, “미리미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부지원 기간 내에 접종을 완료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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