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근 원장과 환자

102세 초고령 환자도 백내장 수술하는 시대다.

세경의료재단 새빛안과병원(병원장 박수철)은 올해 102세인 김연자 씨가 수정체 혼탁으로 사물을 구별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의 시력저하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그동안 여러 병원을 방문, 백내장수술 의사를 전달했지만 수정체 혼탁과 경화가 심한 과숙백내장으로 수술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김 씨가 고령인 데다 과숙백내장은 수술이 까다로운 것은 물론 합병증이 발병할 가능성도 높아 수술을 꺼리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최근 새빛안과병원은 수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고 집도의인 정성근 원장은 지난 7~8일 안구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초음파를 이용해 수정체유화술을 시행, 빠른 시간에 안전하게 수술이 끝냈다.

수술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수술 전 눈앞의 손가락 개수를 셀 수 있을 정도(안전수지)에 불과하던 양쪽 눈 시력은 수술 후 좌안 0.3, 우안 0.4로 개선됐으며 102세의 고령임에도 수술 후에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상태다.

김씨는 "어느 날부터 눈이 침침하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생활하는 것이 많이 불편했는데, 수술을 받은 지금은 잘 보여서 좋다"며 "밝아진 눈으로 텔레비전도 편하게 시청하고 앞으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성근 원장은 "초고령 임에도 백내장수술을 받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으며 수술 후 경과도 좋다"며 "좀 더 밝아진 눈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안과의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원 25주년을 맞은 새빛안과병원은 연간 17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1만 5,000여 건의 수술을 하는 국내 정상급 안과병원으로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전문병원, 인증 의료기관, 안과레지던트 수련병원 등의 타이틀을 모두 획득한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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