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장면>

대한의사협회 제36차 종합학술대회(회장 최대집, 공동조직위원장 박정율 ․ 박홍준)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의학과 문화의 만남’ 주제로 개최됐다.

그동안 대한의학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주관한 것과 달리 의협이 전적으로 주관하여 ‘국민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의학문화 학술대회로 진행했으나, 회원 및 일반시민의 참여 인원이 적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36차 종합학술대회는 1일 ‘자율규제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개막됐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세계면허기구연합회(IAMRA) 회장인 ‘닥터 찬드리 후마윤’ 등이 연자로 나서 의협이 추진하고 있는 면허관리기구 신설의 필요성을 뒷받침했다.

2일에는 의사양성 교육제도 개혁 심포지엄, 평생교육 워크숍, 의사체험관 운영, 초대작가 공모전, 아트전시전 등이 개최됐다. 특히 의사체험관에서는 로봇수술 체험부터 수술실 체험, 심폐소생술 교육 등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나 참여 인원이 적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저녁 6시에 장성구 의학회장, 박인숙 의원, 김건상 전 의학회장, 이윤성 국시원장, 이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나백주 서울시 시민보건국장, 한희철 의대/의전원협회 회장, 이향애 여의사회장, 홍옥녀 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가졌다.

   <최첨단 의료로봇 다빈치 체험장>

개회식에서 최대집 의협회장은 “36차 종합학술대회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의사와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건강한 대한민국을 이룩하기 위해 13만 의사의 뜻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성구 의학회장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참여자 수가 적어 좌절감을 느낀 바 있다며, “학술대회를 통해 국민 가슴속에 공존하는 의협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은 “국민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박인숙 의원은 “전문가가 존경받지 못하는 나라는 발전이 어렵다”며, 국회, 복지부, 교육부에 의료인이 많이 진출하여 전문가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회원 연수교육, 의학퀴즈 ‘도전 의학 골든벨’이 진행됐고, 폐회식에서는 ‘엄지 척’, ‘사랑의 배터리’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 씨가 폐막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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