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석 단장(세브란스병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난의 종류와 양상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난 대비 계획, 대응, 관리, 훈련의 기본 원칙들을 재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9년 세브란스 재난의료교육센터 정기 심포지엄’이 17일 은명대강당에서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본으로 돌아가자(GOING BACK TO THE BASICS)’ 주제로 열렸다.

심포지엄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현대차정몽구재단(이사장 권오규)‧세브란스병원(원장 이병석)이 협력 발족한 온드림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단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주최로 진행됐다.

‘재난 원칙’, ‘재난 대응’, ‘재난 관리’, ‘재난 교육’ 등 네 세션으로 나뉘어 전문가 10명이 연단에 서 재난 발생 후 생존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과 위험 취약성 분석, 군중집회‧지역사회 재난 등 특정 상황 발생시 대응 원칙, 삼풍백화점부터 세월호까지 국내 주요 재난에 대한 정부의 시각과 재난 관리에 대한 평가, 재난 관리 교육 프레임워크 등 재난 발생 전 대비부터 사후 대응, 이를 위한 전문가 양성까지 구체적인 내용들을 전했다.

특히 야생의학(Wilderness Medicine)의 개념을 창시한 미국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폴 아우어바흐 교수가 ‘야생의학과 재난의학의 개념적 소개’를 주제로 강의를 맡았다.

이병석 단장은 “재난은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형태로 발생하는 등 그 형태 또한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정기 심포지엄이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재난의 대응 원칙과 본질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지속적으로 전문 지식 공유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