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상 회장<좌>과 김근수 차기회장이 19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회장 김은상‧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이 올해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의 급여등재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은상 회장과 김근수 차기회장(현 부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은 19일 용산드레곤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Asia Spine 2019 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내시경 내시경척추수술에 대한 수가가 없는 상태”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등 3개 학회서 새로운 수가 신설이나 미세현미경수술수술 혹은 관상확장기 이용 수술의 수가를 준용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내시경수술에서 ‘척추강협착증’을 적응증으로 포함하는 급여기준 변경도 관련 학회가 함께 건의했다며, 이 사안이 향후 학회의 주력 활동 계획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정윤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향적 다기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김 회장은 “의학이 발전하면서 내시경수술도 도구나 기술이 발전하는데, 처음 수가를 결정할 때 내시경 수가로는 그 기계를 사용치 않도록 했었다”며, “당시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막자는 취지였으나 지금은 충분히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기정 학술이사(분당서울대병원)도 “양방향 내시경척추수술의 보험급여화나 척추협착증을 적응증으로 하자고 학회서 요청하는 것은 그만큼 임상현장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보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아시아척추 학술대회는 19-21일 열린다. 한국, 일본, 대만 등으로 순회하면서 3년마다 개최되며, 이번이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 개최다.

김 회장은 “지금은 북미척추학회, 유럽척추학회 등과 견줄 수 있는 정도로 규모와 학술연구 발표수가 높아진 학회가 됐다”고 소개했다.

학술대회에는 387명이 사전등록했으며, 논문 228건, 외국인 99건, 9개국 참가, 국내 129건, 포스터 66건, Oral 11건, 포스터 또는 Oral 51건 등이 사전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73편이 발표된다.

주목받는 발표중 하나는 로봇수술이다. 척추수술에서는 뼈를 통과해야 하는 수술 탓에 특별한 로봇이 필요한데 의사가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인체삽입이나 뼈를 붙이는 금속물질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척추신경의 손상 연구 리더자들을 중심으로 만든 스페셜 세션, 우리나라 신경재생분야 이창진 단장을 비롯 척추신경재생에 관한 심포지엄, 척추분야 역분화줄기세포의 척추손상에 대한 이식에 대한 임상 준비중인 일본의 상황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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