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등 오랜 간병으로 지친 가족수발자의 부양부담 완화를 위해 실시중인 ‘가족상담 지원서비스’의 만족도가 91.5%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장기요양 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수발자의 부양부담으로 인한 가족갈등 및 노인학대 등 가족 내 폭력이 매년 증가하여 각종 사회적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가족의 부양부담 감소를 위해 2015년 12개의 운영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현재 전국 58개 운영센터로 확대 시행중이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연간 3기로 구성되어 운영되며, 지난 5월 31일 자로 1기 사업이 종료됐다.

대상자 841명 선정 후, 사전 종료자를 제외한 743명에 대하여 개별상담 4,012회, 집단활동 1,380회, 총 5,392회의 서비스가 제공됐다.서비스 대상자는 최연소 38세(자녀)부터 최고령은 93세(배우자)까지 다양했다.

건강보험공단이 1기 사업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족 관계는 배우자가 70.1%를 차지하였으며 서비스 만족도는 91.5%로 다른 가족에게 추천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92%에 달했다.

공단은 가족상담 지원서비스에 참여한 후 부양부담감은 30%, 우울감도 42% 감소 됨으로서, 가족상담지원서비스의 효과가 입증됐다며, 2020년 가족상담지원사업을 전국 70개 운영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희두 요양급여실장은 “사업지역의 지속적 확대로 수급자 가족들의 부양부담 및 우울감을 완화시켜 간병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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