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와 노동조합(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의 임금협상이 5일 오후 11시45분 결렬됐다.
이에 따라 6일 오전 6시부터 노동조합의 쟁의가 시작됐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는 6일 “그간 노동조합과 11차례의 단체교섭 및 2차례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 성실히 임했다”면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에서 대부분의 노동조합 요구를 수용했으나 ‘2019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따른 총액인건비 정부 가이드라인 1.8% 범위를 벗어나는 임금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는 기타공공기관인 국립암센터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부 정책이기에 준수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파업 기간 중 중환자실 및 응급실은 100% 필수유지 수준으로 운영되지만 항암주사실, 방사선치료실, 병동과 외래는 ‘0%’다.
국립암센터는 “암치료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가이드라인대로 조정된 결과”라며, “타 대형병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진료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수밖에 밝혔다. 이에 따라, 당직의사 및 지원인력 등을 투입해 환자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나 어려움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성실히 교섭에 임해 법과 제도의 테두리 내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협의안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방침이다.
또 암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조속한 시일 내에 진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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