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18일 강원도청에서 ‘2019 전국순회 정신건강포럼’ 두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자살 유가족이 이슈를 제안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제에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도록 하는 포럼이 열렸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단장 윤석준)이 18일 강원도청에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초한 ‘2019 전국순회 정신건강포럼’ 두 번째 포럼이 바로 그것.

첫 순서인 이슈제안은, ‘스스로를 해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주제로 조재훈 대표(스텔라재단)가 발표했다.

조 대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자살 유가족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매년 많은 사람이 자살을 생각하고 시도하다 결국 자살에 이르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고 꼬집으며, 진심으로 함께 하려는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명민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전 회장(백석대 사회복지학부)은 ‘우리가 꿈꾸는 지역사회 공동체’ 발제를 통해 “우리가 어떤 공동체성을 가져야 하는지를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자살예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강원도의 자살예방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격려했다. 특히 “자살예방정책을 위한 가장 효과적면서 효율적인 방법은 지역사회 리더의 관심”이라면서 “리더의 책임있는 모습만으로도 지역사회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2019 전국순회 정신건강포럼은 △공포에서 공감으로(대구, 8/27) △가까이 패러다임 ‘Paradigma Vicino(파라디그마 비치노)(제주, 9/3)가 에정돼 있다.

이번 포럼은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 주최하고 강원도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ㆍ강원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중앙자살예방센터가 주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