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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환자 생체 징후 통합 모니터링 가능
5G 디지털혁신병원 용인세브란스, 환자 편의성 향상 … 의료진 업무부담 경감
2019년 07월 10일 (수) 10:05:12 손종관 sjk1367@hanmail.net
   
▲ 용인세브란스 조감도

“조명을 밝게 해주세요, TV를 켜주세요…”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병실 안에 설치된 ‘누구(NUGU)’를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침대, 조명, TV 등 실내 기기를 조작했다.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음성 AI스피커를 통해 간호 스테이션과 음성 통화도 할 수 있다.


병원 내 위치 측위와 3D 맵핑을 통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솔루션 등 영상인식기술 기반 AR 실내 길 안내로 검사실의 위치도 쉽게 찾는다. 실감미디어 기술을 통해 보호자의 사이버 병문안도 가능하다.

5G·AI·IoT·보안 기술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디지털혁신병원을 추구한 2020년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시나리오다. 이곳에 입원한 환자의 생활은 지금의 모습과는 크게 다를 것이라는 점은 쉽게 예상이 되는 대목이다.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현재 사용하는 4G 롱텀에볼루션(LTE) 기술과 비교해 데이터 용량이 1000배 많고 속도는 20배 빠르다. 다운로드 속도가 빠르고 지연 시간도 거의 없어 신속한 응답이 필요한 네트워크에 특히 적합하다.

할리우드 영화 ‘블랙펜서’에서처럼 자동차에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해 차량을 수백㎞ 밖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고, 버스·택시·트럭 기사들이 직접 차를 운전하지 않고 집에서 모니터 화면을 보며 승객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날도 멀지 않았다.

이러한 기술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적용되고 있고,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신축과 함께 처음부터 이 시스템들을 도입하고 있다. 

의료진의 진료편의성도 높아진다. 의료진은 안면 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신속하게 주요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병동 대시 보드 및 모바일 디바이스로 환자 생체 징후에 대한 통합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법이 허락하는 범위안에서 웨어러블 기기, 원격 센서 등 의료용 사물인터넷 제품을 이용해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살펴보고, 환자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처방된 약의 복용 효과도 관찰할 수 있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예측 분석도 가능해져 진단과 처방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5G 시대, 가장 큰 장점인 빠른 속도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즉, 새로운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만큼 공격을 당하는 범위가 넓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5G의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 때문에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이 더욱 강력해지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커들이 ‘데이터 폭탄’을 퍼부을 경우 통신망 속도가 빠를수록 이러한 공격은 더욱 강력해지는 것이다.

결국 의료 서비스는 환자 정보의 보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는 셈이다.

이에 연세의료원은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파트너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의료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간 양자암호통신망을 도입하고 첨단보안관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5G기반 ICT 기술을 이용한 의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에 우선 도입하고, 검증된 솔루션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최고의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SKT와 지속 협력을 통해 새로운 환자안전과 환자경험을 체감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디지털혁신병원을 통해 세브란스의 혁신과 도전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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