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83, 사진)이 연임됐다.

인제학원 재단본부에서 열린 이사회는 이사 만장일치로 이순형 이사장을 연임시켰다. 임기는 2019년 7월 20일부터 2023년 7월 19일까지 4년간이다.

2017년 4월 6일 취임한 이순형 이사장은 앞으로 4년간 인제대와 전국 5곳의 백병원(서울, 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백병원) 운영과 경영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인제대학교는 현재 9개 단과대학의 45개 학과(부), 6개 대학원에서 1만 4천 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또 백병원은 7600명의 교직원이 총 3천 3백 병상을 운영하며 연간 430만 명(외래·입원)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순형 박사는 1962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기생충학 전공)를 받았다. 서울대 풍토병연구소장, 서울의대 학장, 의학교육연수원장 등 역임했다. 세계 최초로 신종 기생충인 ‘참굴큰입흡충’의 인체감염 사례와 우리나라 집쥐에서 발견된 ‘서울주걱흡충’의 인체 기생 사례를 발견해 보고하는 등 기생충학 학자 중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기생충 연구와 퇴치 공로로 보사부장관표창, 국민훈장 동백장,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의 표창과 서훈을 받았다. 대외적으로 대한기생충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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