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은 지난 30일 오후 2시에 ‘2019 을지태극연습’ 민·관·군·경 합동 대테러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대구광역시 서구청(구청장 류한국)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2019 을지태극연습 실제훈련’으로 다중이용시설인 병원의 테러상황 발생에 따라 민․관․군․경이 유기적인 협력 하에 신속히 공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위기 상황 발생에 따른 사태 수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대구의료원을 비롯해 대구 서구청, 대구지방경찰청, 서부경찰서, 대구소방안전본부, 서부소방서, 육군 제50사단 제501여단 6대대, KT 서대구지사, 한전 서대구지사, 대성에너지 북부지사, 서구보건소 등 11개 기관 총 200여명의 인력과 소방차, 구급차, 헬기 등 28대의 특수 차량과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테러범이 대구의료원 본관 지하에 침입하여 폭탄을 폭파하고 화재를 발생시키는 상황을 가정하여 ▲테러범 침투 ▲초동조치 ▲테러범 제압 ▲화재 진화 및 인명구조 ▲추가 폭발물 발견 및 제거 ▲피해 시설 긴급 복구 등 단계별로 구분하여 진행됐다.

특히 대구의료원은 최초 상황 신고, 환자 및 내원객 대피유도, 환자 이송 및 응급처치, 자율소방대 초기진화 등 초동조치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훈련에 임해주신 민·관·군·경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대응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더욱더 안전한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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