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으로 진료를 받는 어린이가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조숙증’ 어린이는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인 키가 작을 확률이 높아,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이 2013녀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성조숙증’ 질환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3년 6만7,021명에서 2017년 9만5,401명으로 2만8,380명이 늘어나 42.3%가 증가, 연평균 9.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구 10만명 당 ‘성조숙증’ 진료인원도 2013년 134명에서 2017년 187명으로, 연평균 8.7%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성조숙증’ 어린이를 성별로 보면 남자 9,595명으로 10.1%, 여자 8만5,806명으로 89.9%를 각각 차지하여, 여자가 남자 보다 8.9배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5-9세에서 5만2,991명으로 55.5%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10-14세 4만1,262명으로 43.3%, 15-19세 559명으로 0.6%, 4세 이하 589명으로 0.6%를 점유한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10-14세가 71.1%를 차지하여 가장 많은 반면 여자는 5-9세에서 59.0%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성조숙증 진료기관은 종합병원이 7만5천여명으로 65%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의원 14%(16,543명), 병원 10%(11,836명) 순이었다.

한편 ‘성조숙증’ 은 대부분 기질적 원인 없이 기능적 문제로 나타나는 진성 성조숙증이며 원인으로는 환경의 변화, 비만 그리고 가족력 등이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교수는 “성조숙증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경 호르몬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인스턴트 식품 줄이기 등의 노력과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여 비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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