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젬백스앤카엘 사옥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승인(IND, Investigational New Drug)을 받았다.

㈜젬백스앤카엘은 7일 “지난 3일 FDA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미국 내 20여 개 의료기관에서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peptide)다. 텔로머라제는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는 고유의 기능이외에 면역항암효과, 항염, 항산화, 세포 보호 효과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에 위치한 부분으로 염색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가 분열함에 따라 텔로미어의 길이는 점차 짧아지고 이후 완전히 없어지게 되면 세포는 사멸에 이르게 된다.

국내에서는 이미 총 12개 의료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환자 모집이 완료돼 올해 말경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로 예상된다.

젬백스는 “GV1001을 혁신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빠른 시일 내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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