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마지막 주(22-28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 2011년부터 WHO 회원 각국은 예방접종률 향상 및 감염병퇴치 캠페인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예방접종 주간 표어를 ‘우리함께 예방접종’으로 정하고,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접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국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12세까지 어린이 558만 명에게 17종의 예방 접종을, 만 65세 이상 850만 명에게는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지원 중이다.

2014년부터는 국가예방접종 전액 무료지원을 시작으로 매년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백신 및 지원 대상자를 확대했다.

우리나라 어린이 완전접종률은 만 1세 96.6%, 만 2세 94.1%, 만 3세 90.4%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2000년 소아마비 박멸 선언, 2014년 홍역 퇴치 인증, 2017년 풍진 퇴치 인증을 받았다. 홍역, 폴리오, 디프테리아, 풍진, 일본뇌염 등은 퇴치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9회 예방접종주간(22-28)을 맞아 24일 세종문화예술회관(세종시 조치원읍)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린이의 영웅 ‘번개맨(EBS캐릭터)’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어린이 예방접종을 응원했고,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지난 37년 간 춘천시 보건소 보건직 공무원으로 지역주민에게 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하고 국가예방접종사업 및 방문건강관리사업 등을 맡아 온 이경옥 지방보건주사, ‘삐뽀삐뽀 119소아과’ 저자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등 70명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은평구 보건소 등 총22개 기관은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예방접종은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우리 사회를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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