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이하 어린이의 38%가 진료받고 있는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이 환절기인 4월.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은 외부 항원이 코를 통해 코 점막을 자극시켜서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3년 596만8천명에서 2017년 689만2천명으로 4년간 92만5천명이 늘어나 15.5%가 증가, 연평균 3.7% 증가율을 보였다.

2017년 기준 남성은 321만3천명으로 46.6%, 여성은 367만9천명으로 53.4%를 차지하여 남성이 여성에 비해 1.15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9세 이하가 169만명으로 가장 많은 24.5%를 차지했고 10대 93만명으로 13.5%, 30대 91만4천명으로 13.3%, 40대 88만8천명으로 12.9%, 50대 77만5천명으로 11.2%, 20대 67만1천명으로 9.7%를 점유한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질환의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3,530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13.5%가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 38.4%, 10대 18.1% 순으로 나타났고, 20대 이상은 9~12%대의 진료 비율을 보였다.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환자는 환절기에 많았다. 4월(115만4천명)과 9월(135만9천명), 겨울철에 진료인원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여름철에는 진료인원이 줄어 환절기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