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연구팀 “치료 효과 양날의 칼”

불완전골형성증을 가진 소아에서 파미드로네이트(pamidronate)의 효과는 첫 치료를 하고 나서 몇 년에 국한되는 것 같다고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근호에 발표된 한 연구가 밝혔다.

캐나다 맥길 대학 쉬리너즈 어린이병원의 프랑크 로치 박사는 “(다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도 마찬가지지만) 파미드로네이트 치료는 양날을 가진 칼과 같다”고 단언하고 “그 약제가 골량을 증가시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골교체의 억제와 성장판 물질의 뼈 축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치 박사팀은 불완전골형성증을 가진 25명의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균 5.5년의 치료기간 동안 계속된 파미드로네이트 치료의 골조직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관찰기 중 첫 상반기에 평균 areal bone marrow density는 72% 증가했고, volumetric bone marrow density는 45% 증가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두 수치가 각각 24%와 14%만이 증가했다.

외부 골의 크기도 파미드로네이트 치료중 증가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증가는 성장에서 예상되는 변화와 같았다.

표면과 관련된 골 형성의 모든 평가치는 관찰기간 첫 상반기에 감소됐으며, 하반기에는 골형성 감소가 더욱 진행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제I형 불완전골형성증을 가진 환자들은 다른 형태의 불완전골형성증을 가진 환자들보다 성장 양상이 더 우수했다.

로치 박사는 “우리가 지난 수년 동안 해왔던 성과들은 치료 4년 후에는 파미드로네이트를 끊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계속 성장하는 많은 환자들에서 치료를 재개했다. 골 통증의 재발 등을 호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의 생각은 성장을 멈춘 환자에서 4년 후 치료 중단이 좋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로치 박사는 “아마도 의사들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문제가 단순히 낮은 골밀도인 무증상 소아에게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주지 말라는 것이다. 소아에 대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예방적 사용은 잘 설계된 대조 연구에서만 확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 Clin Endocrinol Metab 2006;91:5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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