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와 한국쉐링(대표; 한스 디터 하우즈너)이 한국 임상의학 발전을 위해 공동제정한 쉐링임상의학상 제2회 수상자로 골수이식분야에서 선구적인 업적을 쌓은 가톨릭의대 내과학 김춘추 교수가 선정됐다.

쉐링임상의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한만청)는 지난해 10월부터 수상후보자 발굴위원회를 가동하여 국내 임상 선도학자 77명의 DB를 구축하여 문헌검색, 현장조사, 언론자료, 탐문 등을 실시하면서 단게별로 수상후보자를 압축해 나간 끝에 9일 김춘추 교수를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제2회 수상자인 김춘추 교수는 국내 최초로 백혈병 환자에게 동종 골수이식을 성공한 이래 각종 골수이식 연구에 전념, 자가골수이식에 성공하는 등 골수이식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김 교수의 골수이식에 대한 치료사례도 다양하다. 부자간의 골수이식을 비롯 부녀간 골수이식, 자가면역질환 동종 골수이식, 조직적합항원 불일치 골수이식 등 이식이 가능한 모든 분야의 골수이식을 성공시켰다. 혈액줄기세포에 조혈모세포란 이름을 붙인것도 김 교수다.

특히 운영위원회는 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척하고, 백혈병과 같은 악성혈액질환을 불치병에서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개념을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업적을 높이 평가,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

한편 쉐링임상의학상은 기존의 학술상과 달리 수상후보자를 타천이나 자천이 아닌 운여위원회내의 발굴위원회에서 극비리에 수상후보자를 탐색하여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해 운영해 오고 있어 그만큼 수상의 영예가 남다르다.

대한의학회는 오는 29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 3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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