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명연·정용기 의원은 29일 지역아동센터협의회 광화문 천막농성장을 방문,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정용기 의원은 29일 운영비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협의회 광화문 천막농성장을 방문,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의원 등은 이날 ‘지역아동센터 지원 예산 현실화’를 요구하는 협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사태 재발방지와 대안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에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을 보호·교육하고, 놀이와 오락을 제공하는 등 지역아동에 대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올해 지역아동센터 예산은 1259억 95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8% 올랐다. 그러나 센터 직원의 인건비를 주고 나면 운영비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지난해 말 금년도 예산심의 시, 예산심사 소위원장이었던 김 의원이 지역아동센터 인건비를 최저임금 인상분인 133억6000만원을 복지위에서 증액 의결했으나 국회 예결특위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결국 아이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프로그램 운영비를 대폭 줄여야하는 등 시설의 정상적인 운영이 곤란한 처지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이날 김 의원은 “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농성이 52일째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정부는 이렇다 할 대책을 못 내놓고 있다”며, “아동복지센터 직원의 처우개선은 물론 동일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추경 검토 등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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