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김선우 명예교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를 위한 방안으로 티아졸리딘디온(이하 TZD) 병용요법이 떠오르고 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김선우 명예교수는 19일 한국다케다제약 본사에서 ‘TZD로 보는 한국인 제 2형 당뇨병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제2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생성 능력이 저하되고 몸이 인슐린의 작용에 저항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인슐린의 대사 작용에 대한 반응이 감소한다. 이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 등 대사질환과 심장혈관질환들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췌장 베타세포가 정상인보다 빠르게 파괴돼 베타세포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다케다제약 ‘액토스’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향상, 심혈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에 주목했다.

그는“액토스는 근육과 간에서 인슐린의 저항성을 줄여 인슐린 의존성 포도당 처리를 높여주고 간의 포도당 배출을 감소시킨다”며 “췌장의 베타세포를 보호해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을 오랜 시간 유지시켜 당뇨병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500명을 3.5년간 진행한 결과 액토스·메트포르민 병용 투여 환자군이 글리벤클라미드·메트포르민 병용 투여군과 비교 시 베타세포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인슐린 감수성은 기준치와 비교해 42%까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액토스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92%가 가지고 있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킴으로써 당뇨병 혈당 치료의 측정 기준인 당화혈색소를 1.0% 낮추고 장기간동안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체중조절로 지방의 양을 줄이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SGLT-2 억제제가 체중 감소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TZD와 SGLT-2 억제제 병용 요법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두 제제의 병용요법은 당뇨병 치료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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