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의원

최근 5년간 정신적·정신과적 원인으로 2만729명이 자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2-16년) 자살사유별 자살통계’에 따르면 정신적·정신과적 원인으로 자살한 인원이 2만729명(30.3%)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제·생활문제 1만4544명(21.3%), 육체적 질병 1만4004명(20.6%), 가정문제 6055명(8.9%), 직장 또는 업무상 2763명(4.0%), 남녀문제 2289명(3.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5대 정신질환(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공황장애, 불안장애)은 매년 증가해 5년간 749만명에 달했다. 이에 대한민국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이전까지 자살원인 중 가장 높은 이유에 대해 흔히 경제·생활 문제라고 여겨왔지만 경찰청과 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신적 문제가 1위로 드러났다”며 “정신질환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우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자살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자살의 원인 중 1위가 정신적 문제로 밝혀진 만큼 정신질환 대책에 대한 제대로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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