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앞으로 3년간 국립심장전문병원인 몽골 국립 제3병원에 정기적으로 의료진을 파견해 심장병 환자를 수술하고 관련 수술기술을 현지 의료진에게 전수한다.

이를 위해 분당차병원은 최근 제3병원과 '국립심장센터 심장수술 기술 향상을 위한 의료진 교육 및 훈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분당차병원은 앞으로 3년간 6차례에 걸쳐 제3병원에 심혈관센터(흉부외과) 장병철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을 파견해 교육 및 심장병 환자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16~21일 장 교수팀은 제3병원을 방문해 현지 심장병 환자 9명을 수술했고 의료진들에게 의료장비 사용법과 수술 기술에 대한 교육을 했다.

장병철 교수는 “이번 계약은 제3병원 측이 선진 의료기술을 보유한 차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진행됐다”며 “복잡 선천성 심장수술, 관상동맥우회로술 등 고난이도 심장수술을 통해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고, 몽골 의료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