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韓-醫-政협의체가 대한의사협회로 인해 파국을 맞은 이상 이제 본격적으로 ‘통합의료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를 일환으로 만성질환관리제 등에 한의사 참여방안 마련 등 6개항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진료에 진단기기 적극 활용 및 주사제 약침시술 적극 도입 등 ‘한의사 4대 실천선언’의 현실화에 모든 회무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1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 해결에 앞서 반드시 의료일원화 선행을 요구해 온 의협은 정작 합의안이 나오고 실질적인 논의가 시작되자 그간 자신들의 주장을 바꾸고 발을 슬그머니 빼버리는 겉과 속이 다른 행태를 보이며, 한의학과 한의사 제도 폐지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내부단속에 나서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고 의협을 비난했다.

한의협은 이제 본격적으로 ‘통합의료’의 길을 갈 것임을 선언하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의료법 개정안 논의 다시 국회로 넘길 것 ▲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리 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 ▲의료 이원화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후속연구를 즉각 실행 ▲만성질환 관리제와 장애인 주치의제, 치매국가책임제, 커뮤니티케어 등에 한의사 참여방안을 마련 ▲각 직역간 욕설과 도를 넘은 비난 등에 대한 적극적 대응책을 발표 ▲부족한 의사 수 증원등 6개항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또 ▲각종 진단기기 진료에 적극 활용 ▲한약으로 만든 주사제와 한의사의 면허범위에 속하는 물질의 주사제 약침 시술에 적극 도입 ▲천연물 유래 의약품의 활발한 처방과 보험 등재 ▲한의의료기관에 응급의약품 비치 등 ‘한의사 4대 실천선언’의 현실화에 회무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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