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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토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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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뇌어지럼증, 뇌 네트워크 문제 때문에 발생
국내외 공동연구팀 규명, 어지럼증 진단짚표 활용
2018년 08월 08일 (수) 08:53:06 박명인 기자 pmi0901@hanmail.net
   
▲ 만성 어지럼증 환자의 뇌네트워크

 만성 어지럼증은 뇌의 기능적 연결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외 공동 연구팀이 밝혀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 영상의학과 김재형 교수,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용 교수,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Jeffrey Stabb 공동 연구팀은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 환자의 뇌 영상 분석을 통해 뇌 네트워크 이상을 규명하고 뇌 기능적 연결성이 어지럼증의 진단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어지럼증은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겪는 흔한 증상으로 주로 귀나 뇌의 평형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발생하지만 평형기능에 이상이 없음에도 지속해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를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으로 진단한다.

이들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어지럼을 느끼고 이를 방치할 경우 우울, 불안 증세와 공황장애까지 생겨 많은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다 늦게 진단받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그동안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처음 어지럼을 느낀 이후에 뇌에서 보상기능이 부적절하게 작용하는 것이 제시됐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연구결과가 부족했었다.

공동 연구팀은 만성 어지럼증 환자들에서 뇌 기능적 연결성을 분석, 정상인보다 평형감각과 공간지각에 관련된 뇌 영역의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했고 시각과 감정을 처리하는 뇌 영역의 기능적 연결성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이익성 교수

이는 어지럼증 환자가 느끼는 공간지각력의 이상, 불안, 시각유발 어지럼을 잘 반영하는 결과다. 또 뇌 영상 지표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법을 적용했을 때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 환자와 정상인을 구분할 수 있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어지럼증의 발병기전을 이해하고 뇌 기능적 연결성이 어지럼증의 진단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이진옥 연구원과 이익성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재형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뇌 영상분야 학술지 ‘휴먼 브레인 매핑(Human Brain Mapping)’ 8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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