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한국간호학원협회(회장 지숙영)측이 간호사연대가 주장하고 있는 ‘간호사 사칭’이나 ‘의료인’을 표방해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주장에 대해 최근 입장을 발표했다.

학원협회 측은 먼저 학원이 간호사연대의 주장처럼 간호조무사 지원자를 모집했다면 그것은 일부 학원의 홍보방법 문제로 개선, 수정돼야 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평생취업서비스’, ‘전문직업인’이란 단어가 불법인양 보도된 것에 대해선 강력 반발했다.

간호조무사도 국가에서 인정한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전문직업인이라는 것이다. 또 전문이란 단어를 누가 간호사에게만 쓰라고 했는지를 되물었다.

특히 “과거 일부 개인의 무모한 실수·비리·불법행위를 부각시키고, 이러한 일들이 만연해 있는 양 호도하는 일은 전체 간호조무사의 명예를 실추 시킬 뿐 아니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로, 이는 옳은 방법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등 국민건강을 위한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협력해야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직종”이라며, “간호조무사 교육기관에 날을 세우는 것 또한 간호조무사를 품고 같이 동행해야 하는 간호사로서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다”고 유감을 표했다.

간호학원협회는 “간호사연대는 간호조무사가 간호사의 업무를 보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료로 인정하고 도와주는 올바른 직업문화를 정착시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나가는 의료인으로서의 임무를 소홀히 하면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