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산학협력단(총장 차인준)이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라오스 경찰병원 역량강화 2단계 사업’ 시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시작된 1단계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시행되는 2단계 사업은 라오스 의료 인력 역량과 병원 운영 능력을 강화해 라오스 경찰을 포함한 국민의 사망률 감소와 삶의 질 개선이 목표로 2022년까지 총 470만 불이 투입된다.

인제대는 의사와 간호사 등 총 25명의 전문 의료 인력을 활용해 라오스 의료인을 대상으로 현지 연수 및 국내 초청 연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뿐만 아니라 이비인후과·마취과·치과의 전문 의료인력 역량 강화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전국 5개 백병원을 운영하며 얻은 병원 경영 노하우도 라오스 경찰병원에 전수할 계획이다.

라오스 경찰병원 사업은 본 사업뿐만 아니라 수출입은행의 유상 차관을 통해 진행되는 인프라 사업과 함께 지원이 이뤄지며, 유·무상 사업이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리 대학은 아프가니스탄 바그람병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면서 “그간 여러 나라에서 수행한 ODA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 의료인력을 위한 효과적인 역량강화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학교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55건, 650억 원 규모의 ODA 사업을 유치하는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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