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뇌사장기 기증 감소 극복 방안을 찾는 세미나가 열린다. 3일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국내 장기 및 조직 기증 관련 단체와 의료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세미나가 바로 그것.

질병관리본부, 대한이식학회,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대한코디네이터협회, IAEOT 등 장기 및 조직기증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특히 ‘이스탄불 선언 10주년 개정에 따른 장기이식 동향분석’을 살펴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또 이스탄불 선언의 역사 및 장기이식 관련 사회적 이슈와 이스탄불 선언 10주년 개정 내용 검토 및 보완점, 중국 불법 원정 이식의 현황, 우리나라 해외 장기이식 동향과 대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2017년 뇌사장기 기증 감소 극복 방안’ 시간에는 세계 이식계의 장기기증자 분포 및 최근 국내 장기기증의 현황에 대하여 분석하며,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입장에서 분석한 현 장기기증 체제의 현황에 대해 각 단체의 전문가가 발표한다.

새명잇기 측은 “이식을 위한 여행이나 비거주인에 의한 부당한 기증 등의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국내 사망 후 기증이 보다 증가해야 하지만 최근 경향은 도리어 예년보다 사망 후 기증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사망 후 기증을 늘려 외국에서 이식 받으려는 유혹을 벗어가게 하는 것이 이스탄불 선언의 정신을 되살리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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