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환자는 7만5천여명으로 지난 5년간 25.5% 증가했고, ‘마비’환자 10명 중 6명이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마비‘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을 분석한 결과 2011년 6만12명에서 2014년 6만2,828명, 2016년 7만5,295명으로 5년간 1만5,283명이 늘어나 25.5%(연평균 4.6%)가 증가했다.

‘마비’ 환자 중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은 비율은 2011년 66.4%에서 2016년 63.2%로 3.2%p 낮아졌다.

2016년 기준 ‘마비’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4만740명으로 54.1%, 여성 3만4,555명으로 45.9%를 각각 차지하여 남성이 여성에 비해 1.18배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 3만4,333명으로 45.6%, 60대 1만6,218명으로 21.5%, 50대 1만2,543명으로 16.6%를 차지하여 50대 이상에서 83.8%를 점유했다.

70세 이상 ‘마비’ 환자는 2011년 2만1,983명에서 2016년 3만4,333명으로 5년 동안 약 2배가 증가했다.

40대는 5,580명으로 7.4%, 30대는 2,819명으로 3.7%, 20대는 1,606명으로 2.1%, 10대는 1,150명으로 1.5%, 9세 이하는 1,046명으로 1.4%를 각각 차지했다.

2016년 기준 의료기관 종별 ‘마비’ 환자 수는 상급종합병원 9,878명, 종합병원 1만9,497명, 병원 1만7,305명, 요양병원 2만9,258명, 의원 6,453명 등으로 집계됐다.

‘마비’ 진료비는 2011년 3,312억6천9백만원에서 2016년 6,642억5천4백만원으로 5년 간 2배가 늘어났다.

한편 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는 “운동 신경 마비로 인해 관절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관절 구축이 발생하게 되며, 이렇게 될 경우, 통증과 욕창으로 인해 침상 밖으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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