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헌 교수, 조미희 전문의 

흡연자 73%는 당뇨병을 진단 받은 후에도 계속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연과 함께 적정 체중을 유지하였을 시 계속해서 흡연을 한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도가 32% 감소하는 등 금연의 건강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제 1저자: 서울대학교 부속의원 가정의학과 조미희 전문의)은 새로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 습관 변화와 사망 및 심혈관질환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4년-2013년 사이에 당뇨병을 새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남성 1만72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기헌 교수는 “당뇨병에 걸렸더라도 담배를 단호히 끊고 체중을 조절하는 등 꾸준한 건강관리를 한다면 질환으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미희 전문의는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무엇보다 금연이 시급하며, 금연 교육 및 지원 또한 우선적으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달 네이처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권위 있는 의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지에 발표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