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9월부터 의료질지원금을 모든 병원급 전문병원으로 지급대상을 확대하고 의료질 평가에 따른 차등지급도 추진한다.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3기 전문병원 정책방향’을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현재 52개소인 의료질지원금 지원대상을 90개소로 확대하고 지원금도 차등 지원하는 한편 전문병원 관리수가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윤순 과장은 전문병원 관련, 의료질, 지정기준 유지율, 전문분야 환자구성 비율, 연차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별도의 평가지표 11개를 개발했으며 의료질과 환자안전(65%), 공공성(25%), 의료전달체계(10%) 영역으로 평가했다며 4월 설명회를 열고 4~7월 평가를 실시한 후 9월부터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윤순 과장은 전문병원 지정 전인 2011년과 전문병원 2기(2015~2016)와 비교할 때 진료비는 감소했고 건당 재원일수는 종합병원 90%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전문병원 지정 이후 효율적 진료와 함께 상급종합병원의 일부 대체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정 과장은 전문병원 지정 전 1.4%였던 질환별 중증도가 1기 1.5%에서 2기에는 1.9%로 상승하는 등 많은 성과를 보여줬고 입원 만족도 역시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낮은 건당, 일당 진료비와 재원일수 등 Volume-performance 바탕의 경제성 및 효율성을 달성했고 의료기관 2주기 중 전문병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임상적 성과를 거두었다며 조기 재입원율과 계획되지 않은 재수술률 등 높은 수준의 의료질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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