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신규과제 3개를 3일부터 5월4일까지 공모한다. 각 과제에는 9년간 연간 25억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2일 “병원들이 진료 위주에서 벗어나 임상 지식을 활용해 개방형 융합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 역량을 높이면서 기술 사업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공모 계획을 밝혔다.

2013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는 10개 연구중심병원 중 8개 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과제 11개를 지원중이다.

연구중심병원은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경북대병원, 고대 안암병원, 고대 구로병원, 분당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가천길병원 등 열곳이다.

이번 공모에 응하고자 하는 연구중심병원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외에 있는 비연구중심병원과 협력단(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복지부는 “역량 있는 연구중심병원이 협력단에 참여하는 지방병원을 지원하게 함으로써, 연구중심병원 수준으로 연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병원을 육성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과제 평가의 전문성 및 공정성 제고를 위해 과제 평가단의 구성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하고, 평가위원 선정방식도 올해부터 시범 시행하는 우수 평가위원 제도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전문분야에 관계없이 7000여 명의 평가위원 풀에서 선정하던 것을, 공모하는 과제의 해당분야 전문가로서 과제의 이해도가 높은 분들을 평가위원으로 선정하는 것이다.

이와함께 지역 내 보건산업 창업기업의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주관기관도 3일부터 19일까지 공모한다.

비수도권 1곳을 선정해 6월부터 11월까지 총 5억원(주관기관 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병원의 임상경험과 지역 클러스터의 연구 기반(창업보육공간, 시설·장비)이 연계되면, 보건산업 분야 창업 기업의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연구중심병원이 R&D 기반 시설 확충, 연구전담의사 확대 등 병원의 연구 분야 투자를 이끌고 있는 성과를 확산하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을 내실 있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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