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필수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4월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국경없는의사회와 권미혁·정춘숙(이상 더불어민주당), 김명연(자유한국당), 김삼화·최도자(바른미래당), 김광수(민주평화당), 윤소하(정의당) 의원, 국회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이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제보건의료재단이 후원한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와 국회 여야 5당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필수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강화’ 문제는 우리나라뿐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이슈다.

질병 치료에 꼭 필요한 필수의약품은 적절한 때에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돼야 하지만 민간 주도의 의료시장에선 채산성이 맞지 않아 공급과 수입 등을 중단하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저소득 국가의 경우 감염병 질환 등의 치료약에 대한 접근성 제약으로 공중보건위기 상황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필수의약품 공급에 대한 공적 역할이 요구되고 있고, 국제사회에서도 의약품 접근성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나탈리 에르놀 국경없는의사회 액세스 캠페인 정책국장, 권혜영 목원대 의생명보건학부 교수,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가 각각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을 저해하는 제도적 장벽에 대한 고찰’, ‘필수의약품 공급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나아갈 방향’,‘공익적 가치 중심 의료연구 실현에서 민간기업의 역할 및 제언’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진행아래 배승진 이화여대 약대 교수, 정우용 한국국제협력단 사업개발이사, 조태익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이 발표자들과 함께 종합토론을 벌인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의미 있는 통찰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들이 모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논의에 그치지 않고 필수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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