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2월 9일 오후 2시, 재활의학과 외래에서 (재)부산대학교 발전기금으로부터 인수받은 재활의학과 보행보조로봇 전달식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부산대병원 이창훈 병원장, 김해영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했으며, 부산대학교에서는 이정주 의무부총장, 이준우 의과대학장 등이 자리해 보행보조로봇 전달식 및 시연회를 가졌다.

부산대학교 발전기금은 코스모그룹에서 기증한 보행보조로봇을 통해 하지마비 장애환자들의 원활한 치료 및 연구가 될 수 있도록 보행보조로봇을 병원에 전달하게 됐다.

보행보조로봇 '엑소아틀레트-I'는 척수 손상 등에 의한 하지 마비 장애환자들의 장애를 보완하여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의지보조기다. 하지 마비 장애환자 몸통의 허리, 엉덩이, 무릎, 그리고 발목 관절과 발을 감싸는 보행 보조기로써, 다리의 신경근육 및 골격계의 구조적 및 기능적 장애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 날 시연회에 참가해 보행보조로봇 보조기를 착용한 환자는 "유산소 운동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 휠체어에 앉아 있을 때 보다 훨씬 자신감을 회복 할 수 있을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활의학과 장재혁 교수는 "경량화된 착용가능 로봇을 이용하면 척수손상 환자들의 보행에 대한 열의와 의지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좀 더 개량되고 대중화된 로봇의 개발과 적용에 우리 병원이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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