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건 교수

대장내시경 검사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장을 잘 비우는 장 정결 과정을 거치는데 보통 검사예약 시 장을 비우는 방법을 설명하고 안내문을 나눠 주지만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동영상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현건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팀은 장 정결제 복용에 대해 스마트 폰을 이용한 동영상 교육 효과와 만족도를 측정한 결과, 장 정결 정도는 물론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총 283명을 통상적인 방법으로 대장내시경을 예약 할 때 전문 간호사의 설명과 정결 방법 안내문으로 교육(A그룹)을, 또 다른 그룹(B그룹)은 통상적인 교육 후 검사 3일전과 1일전에 교육동영상이 링크된 메시지를 스마트폰으로 전송, 동영상을 보게 했다.

평가 결과 B그룹이 A그룹에 비해 장 정결은 물론 교육 준수도와 만족도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김현건 교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장 정결 교육에 관한 연구들은 이미 보고가 되고 있다.” 며 “기존 연구와 다른 점은 추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문자 메시지만 클릭하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검사 일정 상 대기 기간이 길 때 쉽게 다시 볼 수도 있고, 노령의 수검자분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저널인 ‘Gastrointestinal Endoscopy’(Impact factor 6.501)에 ‘대장내시경 시행 전 장 정결 정도에 미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청각 교육의 효과: 전향적무작위배정 단일 맹검 연구’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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