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최근 간이식 100례를 돌파했다.

외과간이식팀(김형철·정준철·정재홍)은 지난 2007년 4월 첫 간이식을 시작으로 11년 만인 1월 26일 간이식 100례를 돌파했다. 이 중 뇌사자와 생체 간이식이 각각 50건씩이다.

간이식팀은 지난 2011년 5월 국내 최초로 무수혈 간이식에 성공한데 이어 2016년 6월에는 인천・경기 서북부권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을, 같은 해 12월에는 경인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에 성공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이식수준을 보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인 외과 정준철 교수는 “간이식 수술은 간암뿐만 아니라 급격하게 간 기능이 악화되어 생명이 위독한 경우, B형 또는 C형 간염 등에 의한 간경화로 일상생활에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건강한 새 간을 이식하여 이전과는 다른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다. 우리 병원 의료진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여 더 많은 환자들에게 건강과 새 삶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