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의대인의 밤 행사에서 수상자들. 이정국(의료봉사)·이석형(학술)·박길수(특별공로)·최오규(총동문회장)·백성길(특별공로)·김성윤(대회장)·최재원(59회 신입회원 대표).

 가톨릭의대총동창회는 27일 오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 16차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의 밤 행사를 열고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으로 이정국(의료봉사)·이석형(학술)·박길수(특별공로)·최오규(총동문회장)·백성길(특별공로) 동문을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

또 이날 제82회 의사국가시험에서 100% 합격한 가톨릭의대 졸업생 88명이 제59회 가톨릭의대총동문회 신입회원으로 입회했다.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 학술부문은 이석형 가톨릭의대 교수(병리학교실·30회)가, 의료봉사부문은 이정국 원장(성모마음정신과의원·39회)이, 그리고 특별공로부문은 박길수 전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1회)과 백성길 前대한중소병원협회장(前경기도병원회장·8회)이 받았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이석형 교수는 1989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20년간 모교 병리학교실에서 봉직하고 있다. 특히 ERBB·EGFR·CASPASE 유전자 변이 현상을 발견, 암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기여했다. 국제 학술지에 약 420여편의 논문(교신저자 300편)을 발표, 영국병리학회 학술상·화이자 의학상 젊은 의학자상·분쉬의학상 젊은 의학자상·유한의학상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의료봉사부문 수상자인 이정국 원장은 1992년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중퇴한 뒤 1998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2007년 서울시 중랑구에 성모마음정신의학과의원을 개원했으며, 학교 폭력과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왕따 특공대를 결성한 것을 계기로 집단 따돌림 해결을 위한 '마음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단법인 행복한 청소년 이사장과 치유형 대안학교인 성모마음 행복학교장을 맡아 학교 폭력 문제 해소를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김광태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김영국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총장 신부·김성규 가톨릭의대 학장·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김록권 의협 상근부장장 겸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회장을 맡은 김성윤 학장은 "64년 가톨릭의대 역사에 59회 졸업생이 합류해 모두 5464명이 진리·사랑·봉사를 실천하는 가톨릭의대의 동문이 됐다"면서 "가톨릭의대는 마더(엄마)의 마음으로 동문 여러분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오규 가톨릭의대 총동문회장은 "김우정 동문이 캄보디아에 세운 헤브론병원으로 제1차 해외 의료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고 김주홍(46회) 동문도 자랑스런 가톨릭의대인의 밤에 늘 함께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동문 한 명 한 명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 동문회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문정일 가톨릭대 중앙의료원장은 "내년 은평성모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고, 올해에는 가톨릭의대 60주년 기념관 설계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동문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가톨릭의대총동문회는 올해 5월 20일 제31차 총동문의 날 행사를 비롯해 동문 골프대회(6월 10일)·진로 탐험(9월)·동문 등반대회(10월 21일)·제2차 해외 의료봉사(12월)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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