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6박 8일간 캄보디아에서 제13차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병원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단장 김윤진 가정의학과 교수)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 영세민 밀집지역인 ‘안찬’지역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산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의료진 뿐 만아니라 아미의료봉사단 아미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고있는 캄보디아 국립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과 전문 안경사와 함께해 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아미의료봉사단은 홀트 캄보디아 현지직원과 함께 574명의 진료 및 투약을 실시하였고, 안찬 소학교에 방문해 326명의 학생들에게 혈액형검사 소변검사 등을 이용한 건강검진과 학용품, 구충제를 투약했다.

시력측정 및 안경구입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전문 안경사가 직접 시력측정 후 안경을 전달하고 현지의 취약가구를 돌며 구충제 투약 및 1600여벌의 옷과 현지에서 구입한 슬리퍼· 비누 등을 전달했다.

김윤진 해외의료봉사단장은 “더운 날씨에도 함께 땀 흘려준 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질병으로 고생하던 현지 주민들에게 자그마한 위로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대병원 아미의료봉사단은 2004년부터 해외의료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현지 지역아동과 1대1 결연돕기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꾸준한 후원을 하고 있다. 또한 아미장학회를 구성하여 캄보디아 국립 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